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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상품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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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부실 '바가지 상혼'비난

대입수능 특수를 노려 시중에 나도는 이른바 고득점 기원 아이디어 상품 중 상당수가 바가지'상혼'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2일 오후 대구시내 한 쇼핑몰 수능상품 코너에 진열된 ㅇ업체의 '합격거북엿' 세트 경우 초콜렛과 엿 6개를 넣고 1만원을 받고 있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변기펌프 모양의 '합격뚜러' 제품도 작은 엿 6개 등을 3천원에 팔고 있다.

다른 문구전문점 수능상품 코너에서도 술병 모양의 통안에 가락엿 하나를 넣고 가격은 1천500원이었다. 가락엿 2개인 '수능폭탄 선물세트'는 4천원.

수험생 조카를 둔 이모(33·대구시 서구 비산동)씨는 "대부분의 상품들이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 같다"며 "받을 사람의 합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샀다"고 했다.

중구 ㅎ팬시전문점 직원은 "속에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는데 이렇게 비싸냐며 물어보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ㅂ업체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기 때문에 아이디어 발굴노력을 감안하면 적정한 가격으로 본다"며 "또 내용물의 충실함보다 기발한 아이디어 및 화려한 포장 등을 더 좋아하는 요즘 신세대들의 구미에 맞춰 마케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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