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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후 허위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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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건물폭파 협박 등 허위신고 전화가 급증,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9.11 미테러 발생 이전인 8월까지 112신고센터에 걸려온 허위 전화는 41건이었으나 이후 각종 허위 장난 신고전화가 폭증해 10월말 현재 342건으로 두달새 300건이 늘었다.

경찰은 이같은 허위전화 때문에 민생치안에 투입해야 할 경찰력의 낭비가 심하다고 지적, 장난 허위신고 전화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오전 10시40분쯤 대구시 중구 문화동 대형 쇼핑몰 밀리오레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 빌딩 전체와 인근을 정밀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남자가 밀리오레 10층 보안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오후 1시20분에 밀리오레 13층(직원 숙소)을 폭파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밀리오레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대구경찰청 폭발물처리반과 경찰특공대, 중부경찰서 경찰관을 밀리오레에 파견, 일대를 정밀수색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

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이후 2시간여동안 철저하게 정밀수색한 결과 특이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별다른 요구조건도 없어 장난전화로 추정된다"며 "다른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입주 업체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w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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