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관리들은 최근 며칠 동안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멤버들이 지난 9월 11일의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테러공격보다 규모가 큰 미국 목표물의 공격이 임박한 것과 관련한 긴급 통화내용을 감청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고위 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 지난 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통화내용 감청을 근거로 작성된 정보보고들은 이를 열람한 후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달 29일 테러공격 임박 경계령을 내리기로 결정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 관리들은 밝혔다.감청된 알 카에다 멤버들의 통화 내용은 부분적으로 그들의 긴박하고 심각한 어조 때문에 위험이 잠재해 있음을 감지하게 하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됐다. 관리들은 테러 공작원들이 9·11 항공기 납치보다 더 큰 테러작전에 관해 대화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면서, 몇몇 나라에 있는 알 카에다 멤버들 간의 이같은 통화 내용이 몇 차례에 걸쳐 감청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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