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신·구교파 공동 자치정부가 신교파 최대정당인 얼스터연합당(UUP)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의 수석장관직 재선 실패로또다시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트림블 당수는 지난 7월1일 구교파 준군사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북아일랜드평화협정에 포함된 무장해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사임했다가 최근 IRA가 무장해제를 개시함에 따라 수석장관직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트림블 당수의 수석장관직 복귀실패로 수석장관과 그가 지명하는 부수석장관 자리가 일단 공석이 됨에 따라 자치정부는 오는 3일 자정을 기해 기능이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새로운 자치정부 구성을 위한 북아일랜드내 총선을 실시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번 일시 기능정지 절차를 거쳐 기능을 유지시키면서 종파간 협상을 유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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