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민(현대)이 1년 6개월만에 지역장사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은 4일 함양에서 열린 2001세라젬마스타 함양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덧걸이, 밀어치기, 뿌려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성공시켜 기술씨름의 대가 황규연(신창)을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올 첫 지역대회에서 김영현(LG)과 백두장사 타이틀을 다투다 부상한 이후 내내 부진했던 신봉민은 시즌 첫 꽃가마 행진을 마지막 지역대회에서 일궜다.
신봉민이 지역장사에 오르기는 통산 7번째로 지난해 5월 하동대회 이후 1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신봉민과 황규연이 장사 결정전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세번째. 그러나 이날은 힘과 기술을 조화시킨 신봉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승패의 분수령은 첫 판. 장외가 선언돼 다시 샅바를 맞잡았던 첫 판에서 신봉민은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왼덧걸이를 시도했고 두 선수의 몸이 거의 동시에 떨어졌으나 합의판정 결과 신봉민 의 승리가 선언됐다.
기세가 오른 신봉민은 두번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세번째 판에서는 발목당기기를 시도하는 상대를 뒤로 빠지면서 뿌려치기로 제압, 경기를 간단히 마무리했다.
2,3품 결정전에서는 김경수(LG)가 염원준을 배지기로 무너뜨렸다.
◇함양장사 결과
▲장사= 신봉민(현대)
▲1품= 황규연(신창)
▲2품= 김경수(LG)
▲3품= 염원준(LG)
▲4품= 이태현(현대)
▲5품= 손동원(신창)
▲6품= 권오식(현대)
▲7품= 김종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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