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순매수 기조 이어질 듯

11월 증시는 지난 1월 및 4월과 유사한 외국인 주도의 제한적 유동성 장세가 예상되는데 우리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패턴으로 볼 때 추가 자금 유입과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어 나타날 기관과 일반의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기관의 경우 그동안 지속적인 주식 비중 축소에서 확대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내년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과 뚜렷한 경제지표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관들은 성급한 투자전략보다 유동성 보강에 초점을 맞춘 저평가 종목 매수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관심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일정으로는 11월9일로 예정된 연준리의 금리인하와 8일 옵션만기일, 9일 합병된 국민은행의 첫거래 등이다. 지난주 거래소 시장은 사상 세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활기를 띄었으며 기관들이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외국인도 매수세에 합류해 반등 장세의 가능성을 높였다.

코스닥 시장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을 바탕으로 한 매물 돌파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러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기에는 여전히 불안정한 부분도 많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 조정 후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지수가 테러 전 수준으로 진입하면서 부담 또한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의한 대형 우량주가 상승세를 선도하고 있고 개인들은 개별 재료주들의 순환매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저항대에 진입한 지수의 추가 상승 부담에 따라 개별 종목들의 시세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이며 또한 주도주로 재부각되고 있는 통신과 금융주(은행.증권.보험)의 2차 상승 랠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 선호 실적 호전주에 대한 저가 매수전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방근호(LG투자증권 대구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