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흔적이 미국 국방부내 우체국에서도 발견됐다.국방부 관계자들은 5일 국방부 우체국에서 지난달 30일 17개 표본을 채취, 역학검사를 벌인 결과 임대가 가능한 우편함 두 곳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탄저균은 백악관, 의회, 대법원, 국무부, 보건복지부, 재무부, 중앙정보국(CIA), 식품의약청 등 워싱턴 일대의 주요 입법, 행정, 사법 기관에서 두루 발견됐으나 국방부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탄저균이 국방부 내부에서 감염된 것인 지, 아니면 워싱턴의 다른 우편시설을 통해 감염된 것인 지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광대한 5각형 건물인 국방부의 쇼핑센터에 위치한 우체국은 군인과 민간인 2만3천여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임대가 가능한 우편함 214개를 보유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