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통 계량기부착 의무화를

현재 농촌에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가스통에 담긴 LP가스를 사서 쓴다. 도시 가스는 1년 365일 끊길 염려가 없지만 LP가스는 다 쓰면 새것으로 갈아야 하는데 공교롭게 공휴일날 동나 버리면 여간 낭패가 아니다. 가스배급 업소들이 전부 쉬기 때문이다.

만약 이 때 집안에 큰 행사가 있으면 속수무책이다. 가스통 꼭지에 가스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계량기를 달면 이러한 낭패를 막을 수 있다. 가스가 남아 있는 양을 미리 파악할 수 있으므로 사전 대비가 가능하다. 또 가스를 배달받았을 때 정해진 양이 제대로 채워졌는지 확인, 업자들의 눈속임도 막을 수 있다. 자동차에 기름의 양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판이 있듯이 가스통에도 계량기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시켜야 한다.

노학성(상주시 사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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