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 본선티켓을 향한 남미대륙의 막판 힘겨루기가 8일과 9일(한국시간) 재개된다.
4.5장이 걸린 남미 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승점 39)만 유일하게 티켓을 거머쥐었고 파라과이(승점 30), 에콰도르(승점 29), 브라질(승점 27), 우루과이(승점 25)등 티켓 가시권에 진입한 팀들이 막판 안간힘을 쏟아붓게 된다.
최대 관심 경기는 8일 키토에서 열리는 3위 에콰도르-5위 우루과이전.
에콰도르가 승리하면 티켓을 거머쥐는 반면 우루과이는 패할 경우 자칫 플레이오프에도 못나갈 가능성이 높아 한 치 양보없는 혈전이 예상된다.
우루과이가 패하고 2, 3, 4위팀들이 승리할 경우 남은 1경기씩의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직행 티켓 3장의 주인이 현재 순위대로 굳어지기 때문에 다른 팀도 에콰도르-우루과이전에 초미의 관심을 쏟고 있다.
98년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이후 계속 침체의 길을 걸어 온 '삼바축구' 브라질도 8일 라파스의 3천600m 고지에서 볼리비아를 맞아 직행에 도전한다.
4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브라질은 볼리비아를 꺾을 경우 우루과이가 에콰도르를 이긴다 하더라도 승점 2 차이를 유지하는데다 남은 경기가 약체 베네수엘라(승점 13)전이어서 티켓확보의 9부능선을 넘게 된다.
이밖에 2위 파라과이는 9일 베네수엘라와의 원정경기에서 티켓을 확정지을 태세고 6위 콜롬비아는 칠레를 잡고 마지막 희망사항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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