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화원읍사무소에 보관중이던 주민등록증이 지난 1일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화원읍 공무원들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0분쯤 읍사무소 민원실 창문을 깨고 침입한 절도범은 담당 계장 옷속에 있던 서랍열쇠를 이용해 주민들이 찾아가지 않은 주민등록증만 훔쳐 달아났다.
당직직원(35)은 "읍사무소에 경비용역업체인 ㅅ업체의 보안시설이 설치돼 범행당시 경보가 울려 10여분후 출동한 경비직원들과 건물 2, 3층을 수색한 후 별관인 민원실로 달려갔으나 이미 범인은 달아난 상태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도난당한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등본, 인감 등 각종 제증명을 발급받기위해 주민들이 맡기고 찾아가지 않은 것이다.
읍 관계자는 "10여장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도난 주민등록증이 누구 것인지 파악이 안돼 개별 분실신고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서랍열쇠 위치를 알고있는 점 등 면사무소 내부사정에 밝은 점으로 미뤄, 지난달 15일 근무태만으로 고발된 공익요원 ㅊ모씨가 사건발생직후 잠적한 사실을 밝혀내고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중이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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