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종가집을 중심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 오던 안동지역 특유의 전통 대가족 형태가 모두 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핵가족화 추세와 함께 인구 감소로 안동 김씨, 하회 류씨, 안동 권씨 등 지역 대 문중 종가들도 3대 이상이 한집에 살고 있거나 형제 또는 친척 등 2가구 이상이 한 집이나 같은 마을에 사는 대가족 사례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현재 안동시의 인구는 18만3천여명으로 1994년보다 1만1천여명이 줄어 들었으나 가구수는 6만3천가구로 1994년에 비해 6천800여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시청 이오호(44)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문중 종가에서 대가족 형태를 유지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제 대부분 노인 1, 2명이 종가를 지키고 있을 뿐이며 직장과 결혼 등으로 모두 흩어져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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