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후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FA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일찍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전 소속팀인 다저스와 15일간 우선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기간이 끝나는 21일부터는 다른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몸값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어느 팀으로 이적할 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94년 미국 진출 이후 줄곧 몸담았던 소속팀 다저스를 떠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다저스가 연평균 1천500만달러(약 195억원) 이상의 다년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현지언론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
하지만 다저스와의 협상여부에 따라 잔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며 박찬호가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선택할 지는 우선협상 기간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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