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 논란까지 일으켰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차적 사고를 요하는 참신한 문항이 많이 출제돼 작년에 비해 다소 어려워졌다.
출제위원회측은 7일 출제방향 설명을 통해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적절한 난이도의 새로운 문항을 많이 출제함으로써 작년의 난이도 조절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애썼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 문제는 참신한 소재를 발굴하되 이미 출제됐던 소재라고 해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하거나 변형하는 한편 교과서 내용 외에 실제 상황 중심의 통합교과적 소재도 많이 활용돼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됐다.
실제로 작년에 너무 쉽게 출제됐던 언어 영역의 경우 '듣기'에서 2002년 월드컵 개최 상황을 가상한 스포츠 중계 실황과 관련된 문제, '쓰기'에서 가족애를 소재로 한 삼행시 짓기, 사물놀이와 재즈의 협연 구성능력을 묻는 문제 등 실제 상황을 소재로 한 문제가 적잖았다.
사회와 과학탐구, 외국어 영역 등은 대체적으로 작년 수준에서 쉽게 출제됐지만 생활에 적용하거나 사고력을 요하는 새로운 소재가 많이 가미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아졌다.
출제위원회는 또 어렵고 중요한 내용의 문항에 높은 점수를, 쉬운 문제에 낮은 점수를 줘 작년의 '역배점'을 없애고 검토위원으로 위촉된 고교 교사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논란의 소지를 줄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난이도 원칙(상위 50% 평균 77.5±2.5점)에 맞춰 출제하는 원칙을 지키되 수험생 및 재수생 감소, 계열간 응시자 비율 불균형 등으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데다 교육 현장에 혼란만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예상 점수는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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