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국회 운영위와 재경위에서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의 미국 유학자금을 거론, 여당과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운영위에서 "95년부터 사용해온 홍걸씨의 LA 한미은행 계좌에는 올 2월26일부터 6월27일까지 23만7천700달러가 입금돼 1만3천37달러가 잔고로 남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홍걸씨는 미국에서 월 평균 8천600만원을 사용하는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를 밝혀라"고 따졌다.
이 의원은 이신범 전 의원이 보내온 LA 불리바드 한미은행 001-202529 계좌번호 등을 자료로 제시했다.
재경위에서도 홍준표 의원은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이 자금이 국내에서 송금된 적법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유학생 신분으로 공인인 홍걸씨에 대해 조사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재경위에서 "공작의 산물"이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고 이정일 의원도 "자료의 신빙성이 없다"고 맞섰다. 손영래 국세청장은 답변에서 "개인 송금 내역을 모두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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