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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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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5회 세계태권도선수권 겸 제8회 세계여자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종주국의 체면을 지켰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미들급에 출전한 김경훈(26·삼성에스원)이 준결승에서 탄리쿠루(터키)에게 5대6으로 패하고 여자 미들급의 윤현정(22·용인대)이 8강에서 탈락,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윤현정은 8강에서 신장이 크고 체력이 우세한 스티븐슨(영국)에게 4대7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남자팀이 금 2개, 동 2개로 프랑스, 미국, 이란(이상 금 1, 은1)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해 15연패에 성공했고 여자팀도 금 6, 은 1개로 종합 우승해 8연패에 성공했다.

기대주였던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은 16강에서 타지크(이란)를 9대6으로 꺾어 한국 남자팀이 종합 우승을 확정짓는데 기여했지만 준결승에서 패해 세계선수권 불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시드니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김제경(삼성에스원)의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의 행운까지 누렸던 김경훈은 9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탈락했고 97년 대회에서도 3위에 그친데 이어 3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놓친 것.한편 남자 미들급에서는 지난해 유럽선수권 챔피언이었던 탄리쿠루가 우승했고 여자 미들급에서는 스티븐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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