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대비의 영역

거래소시장에서는 하이닉스의 거래량을 제외하면 최근 거래량의 분출이 없었고 종합주가지수도 화요일의 상승갭을 자연스럽게 메우면서 모양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포항제철·한국통신공사 등 '빅5'와 삼성전기·엘지전자·현대차·SK 등 블루칩종목들이 차트의 모양상 아직은 반등의 에너지가 남아있고 한국전력은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큰 폭의 상승을 시현한 화재보험주는 조정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부산은행·대구은행·전북은행 등 지방은행과 하나은행·한미은행 등 시중은행, 삼성증권 등 증권주도 무너지지 않고 모양을 갖추고 있다.

조정중에 있는 건설주 군단은 수요일 전강후약으로 끝나 버렸지만 대체적으로 강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종합지수가 반등 추세에 있었으므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태원물산·한국석유·영풍산업 등 급등 중소형주들이 중기 고점을 치고 하락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제지·아세아제지 등 새로운 종목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 많은 개별종목들이 조정과 함게 호시탐탐 바닥탈출을 노리고 있다.

코스닥의 종합지수는 대체적으로 거래소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특성상 장중의 극심한 변동성과 일교차로 인하여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위의 모든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종합지수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상승을 하더라도 대세 상승이 아니라 반등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시장 접근은 단기 매매로 한정해야 하며 만약에 여기서 바로 하락 조정으로 간다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일단 매도한 후 재접근의 기회를 타진해야 하며 주식을 보유한 채 무작정 조정이 끝나기를 기다려서는 안될 것이다.

시장의 단기적인 흐름은 선도세력들에게 달려 있으니 주식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의 상황에 신속히 적응하는 대비의 영역이다.

www.cybergosu.co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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