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8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제34회 야구월드컵 A조 예선리그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심정수(현대)의 2점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10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2연승한 한국은 9일 오후 7시(한국시간) 8강 진출의 첫 고비가 될 강호 미국과 3차전을 벌인다.조규수(한화)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초반부터 팀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선두타자 정수근(두산)이 2루를 훔치자 이병규(LG)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마해영(삼성)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이영우(한화)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대0으로 앞섰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이영우의 적시타와 김상훈(기아)의 병살타구로 2점을 보탠 한국은 2사 3루에서 심정수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올려 7대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조규수는 5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앞서 열린 A조 예선리그에서 홈팀 대만이 프랑스를 10대0으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고 미국은 남아공을 5대0으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B조에서는 쿠바가 필리핀을 17대0, 네덜란드는 러시아를 18대0, 호주는 캐나다를 1대0으로 각각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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