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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개발연, 방사설비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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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이달부터 방사(紡絲)설비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섬개연은 그동안 사가공.제직설비와 함께 소재개발을 위한 일관된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고 원사업체가 공급하기 어려운 차별화 소재 및 신제품을 개발해 업계에 널리 보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방사설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방사설비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은 9일 '제3회 섬개연 이사회'에서 방사설비 형태를 △순수 시험설비 △시험설비+시(試)생산설비 △양산설비(하루 생산량 6.6t규모) △양산설비(하루 생산량 10t규모) 등 4개안중 2안이 가장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태스크포스팀은 또 방사설비의 연구개발인력은 원사업체 등을 통해 확보하고 생산인력은 하청형태로 운용하면서 차별화 원사 등 소재개발 중심의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섬개연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기존 태스크포스팀을 '방사설비 도입 실행위원회' 형태로 전환, 기본설계 및 세부계획 수립에 돌입키로 했다.

그러나 섬개연 방사설비가 원사업체 설비와 중복될 가능성이 높고 연구개발인력 및 기술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방사설비 도입에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은 "원사업체들도 신소재 개발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경험없이 방사설비만 도입한다고 해서 차별화 소재생산이 가능하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김태호 (주)삼아 회장도 "기술력,경제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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