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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장군 탄생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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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창설 53년만에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51·간호후보 29기·사진) 대령이 8일 첫 여성장군에 임명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시행되고 있는 여성존중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보수적이고, 여성에게 다소 폐쇄적인 군 문화의 속성상 여성장군 배출은 앞으로여군 및 여군무원에 대한 다양한 정책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황의돈(육군준장) 국방부 대변인은 "여군의 사기진작과 내실있는 여군정책을 펴기 위해 처음으로 여성장군을 임명하게 됐다"며 "선진 국군으로 도약함은 물론 우리군이 국민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호병과 출신을 장군으로 두고 있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이상 소장), 영국,필리핀(이상 준장) 등이다.

육·해·공군에 소속된 여군인력은 현재 2천600여명으로, 보병, 공병, 헌병, 통신,정훈, 항공 등 15개 병과에서 복무하고 있다. 특히 육군 특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근무중인 여군 부사관은 고공강하, 대테러 등 특수임무까지 맡고 있다.

여군 장군은 그동안 여성계와 정치권에서 꾸준히 요구해 왔고, 김동신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14일 국회 국방위 질의 답변에서 "진급 관리방침에 의해 올해 최초로 여성 장군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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