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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안정 히딩크號 희망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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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2대0 유럽4연패 사슬끊어

'히딩크호'가 98 프랑스월드컵 3위에 빛나는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유럽징크스를 벗어나며 '월드컵 16강'의 희망을 던졌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구장 개장기념 행사로 치러진 FIFA랭킹16위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터진 최태욱과 김남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월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16차례 대표팀간 경기(A매치)에서 대(對) 유럽팀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8승3무5패를 기록했다.

수비 불안이란 꼬리표를 떼고 지긋지긋한 '유럽징크스'까지 날려버린 통쾌한 한판이었다.

전반 기동력 넘친 공격과 그물 수비로 크로아티아의 예봉을 꺾은 한국은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8분 윙백 김태영을 빼고 '젊은피' 이천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인 완승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상암구장 첫 골의 역사는 최태욱이 썼다.

후반 18분 이천수의 왼쪽 센터링을 받은 안정환이 페널티지역에서 슬쩍 밀어준 것을 최태욱이 아크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강슛,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어 3분만에 김남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헤딩골을 작렬, 상암구장을 또 한번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남일은 일격을 당한 크로아티아 수비가 허둥대는 와중에 이천수가 코너킥한 공을 페널티킥 지점에서 힘차게 뛰어오르며 헤딩슛, 골키퍼가 펀칭한 볼이 골문안에 떨어지는 추가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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