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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200일, 준비 순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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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을 200일 앞둔 12일 공동 개최국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0개 도시의 경기장 중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때 대구와 수원 울산 경기장이 개장한 데 이어 9월 부산과 대전 경기장이 각각 개장했다. 이달들어 지난 8일 전주경기장이 개장했고 10일 서울 상암경기장이 개막식을 가진 데 이어 13일 광주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으로 개막전을 갖는다. 이제 제주 서귀포와 인천 경기장이 개막되면 10개 구장이 모두 개장된다.

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또 엄격한 심사를 거쳐 1만2천600명의 자원봉사자들도 선발, 이미 발대식까지 마쳤다.

그러나 월드컵의 성패를 좌우할 입장권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조직위는 12월 1일 본선 조추첨을 계기로 월드컵 붐이 본격 조성되면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토니오 마타레세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일 동안 상암 등 5개 월드컵경기장과 파주트레이닝센터를 돌아본 뒤 훌륭한 시설과 한국인들의 축구 열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시설 및 교통문제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마타레세 단장은 "안전문제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조추첨 행사때 본선진출 32개국 대표들이 모여 따로 회의를 가질 것"이라 말했고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은 "본선 때 한국과 일본 정부간에 항공기 증편 관련 논의가 곧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정몽준 공동위원장은 월드컵 남북 분산 개최와 관련, "그동안 북측에 수 차례 공동개최를 제의했지만 준비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왔다"며 "제프 블래터 회장 등이 방한하는 조 추첨 행사 때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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