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월드컵 홍보관 설치하자

월드컵 개막이 200일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외국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일본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니 안타깝다. 얼마후 사업차 외국에 나가게 되는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외국 친구들에게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홍보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월드컵 관련 기념품을 준비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봤다. 그러나 3, 4위전 등 아주 중요한 경기를 유치한 대구에서 월드컵 기념품 전문매장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일반 기념품 가게에서도 월드컵과 관련된 상품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어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팸플릿이라도 몇부 구해서 가져 가려고 월드컵 홍보관 같은 곳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대구광역시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다.

월드컵과 같은 중요한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거나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서도 기념품 매장을 비롯한 월드컵 홍보관을 개최도시마다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령 설치가 되어 있다해도 나처럼 대다수의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면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일본은 벌써부터 각 지역마다 홍보관을 설치, 캐릭터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기도 전에 일본에 밀려서야 되겠는가. 관계기관은 하루빨리 월드컵 홍보관을 설치해야 할 것이다.

이동진(대구시 두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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