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공사를 둘러싸고 말썽이 잇따르고 있다.오는 27일 있을 영덕 영해 쓰레기 매립장 시설 공사(418억원) 경우, 입찰 참가 자격을 까다롭게 제시해 경북도내 전체 건설업체 중 자격이 되는 업체는 몇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27일 영덕군청이 실시했던 남정 하수처리장 공사(51억) 입찰 때도 3개 업체밖에 참가하지 못해 반발을 샀었다.
또 지난 9월20일 있은 축산~병곡간 도로 확장공사(43억원) 입찰 때도 당초 제시된 입찰 자격에 맞는 업체가 경북도내에 2개밖에 없어 다른 업체들의 비판을 유발, 입찰 자격 정정 공고를 2차례나 내면서 자격을 완화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런 문제들이 생기자 탈락 업체들은 특정업체를 봐 주기 위해 자격을 까다롭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봉화군청이 2억원을 민간 신축위원회에 지원해 지난 7월 발주한 봉화읍 포저4리 마을회관 신축 공사와 관련해서는 자재 사용이 잘못됐다는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설계에는 기초공사 때 고강도 철근을 사용토록 돼 있으나 일반강도 철근으로 시공했다는 것.
이때문에 신축위원회측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으나 시공사측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나, 설계와 다른 철근이 사용되긴 해도 특별한 하자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