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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양민학살 슬픈 흔적 생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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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작가가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열어 관심을 끈다.

사진작가 정귀분(49.계명문화대 사진영상전공)씨는 20일까지 고토갤러리(053-427-5190)에서 '슬픈 기억의 흔적'이란 제목으로 첫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 미군에게 학살당한 유족과 부상자들의 표정, 노근리 현장 분위기 등을 생생하게 포착한 작품 25점이 내걸렸다.

그는 "지난해 봄 친척 결혼식때 충북 영동에 갔다가 우연히 노근리 사건현장을 본 후, 이를 기록사진으로 남겨 억울한 원혼을 달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씨의 작품은 각계의 반향을 불러일으켜 다음달 청주시 문화회관, 내년 2월 부산 영광갤러리, 내년 3월 국회 의원회관 로비 등에서 잇따라 전시될 예정이다. 17일오후 2시 고토갤러리에서 개막식에 맞춰 정은용 노근리대책위원장 등 피해자들의 강연도 있다.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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