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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매정책 반발 농민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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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쌀 수매가 문제로 반발해 오던 농민들이 시가 수매 방침 재확인 및 내년 수매가 인하 등 발표까지 잇따르자 전국적으로 시위를 확대하고 있다.

의성농민회 및 한농의 단밀지회 농민 100여명은 농협의 40kg 가마당 최고 5만3천여원 시가 수매 방침에 반발, 18일 오후 면사무소 앞에서 벼 100여 가마를 쌓아 놓고 생산비 보장, 개방농정 철폐, 밭 직불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의성농민회 김학천(39) 사무국장은 "당국이 방해공작으로 상당수 농민들의 단밀 시위 참가를 저지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의성농민회는 19일 오전 의성군청 앞에서도 야적시위를 벌인 뒤 한나라당 정창화 의원 지구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으며, 의성군 쌀대책 위원회는 이날 오후 봉양면사무소에서 13개 농협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 매입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농협 중앙회 방침을 받아들일 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농업경영인연합회는 오는 21일 서울서 대규모 전국 농민대회 를 열고 30일엔 전국 각 지역별로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경주농업경영인회 임천택(42) 회장은 "가뜩이나 산지 쌀값 하락과 적은 수매 물량으로 부채 갚을 길이 막막한데 무슨 날벼락이냐"며 20일 서울 대회에 300여명의 회원들을 버스 6대에 태워 참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30일엔 경주시청 앞에서 3천여명이 참가해 수매가 인하 결사반대 시위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주시청 관계자도 "수매 물량 부족에다 쌀값 하락으로 어수선한 중에 내년 수매가 인하 방침까지 발표돼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됐다"고 우려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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