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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챔프 한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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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 맺힌 한을 FA컵에서 푼다'.

25일 오후3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축구 대전과의 결승전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가 대규모 응원단을 조직, 스탠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한다는 필승전략을 세웠다.포항은 이번 결승전에 정장식 시장과 임선순 시의회 의장 등 400여명으로 포항지역 응원단을 구성해 경기당일 버스편으로 상경한다. 차동해 구단사장을 비롯한 프런트 전원도 서포터스 80여명과 함께 같은날 올라간다.

또 서울에서는 이상득, 이병석 지역출신 두 국회의원, 사실상의 구단주인 유상부 포철회장과 이구택 사장을 비롯한 포철 서울주재 임직원 및 가족 등 1천500여명이 합류해 모두 2천명이 넘는 대규모 응원단을 구성하게 된다.포항과 대전의 올시즌 K리그 상대전적은 1승1무1패. 정규리그 성적은 포항이 5위, 대전이 10위였지만 상대전적은 막상막하다. 따라서 25일 경기는 FA컵 결승전인 동시에 올시즌 양팀간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마지막 일전이라는 의미를 담게 됐다. 또 대전 이태호 감독이나 포항 최순호 감독은 둘 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에다 올 시즌이 프로감독 원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현재까지 양팀 감독의 전망은 "솔직히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것. 객관적 전략은 엇비슷해 당일 선수들의 투지가 우승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동해 스틸러스 사장은 "정규리그는 놓쳤지만 FA컵은 반드시 포항으로 가져와 시즌 내내 성원해 준 홈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출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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