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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새정부 논의 험난 이견... '2년 이상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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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국토의 대부분을 장악한 북부동맹이 독일에서 개최되는 차기 정부 구성 회담에 참석키로 합의했으나 다양한 정파 및 종족간 합의가 도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 된다.

유엔의 라크다르 브라히미 아프간 특사도 아프간의 각 종족과 정파가 여러 단계를 거쳐 새 정부를 구성하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브라히미 특사가 제안한 아프간 새 정부 구성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번 독일 회담에서 모든 종족과 지방 세력, 종교 단체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한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임시 의회가 설립돼야 한다. 현재 미국과 유엔은 국가통합을 상징할 임시 의회의 대표로 모하메드 자히르 샤 전(前) 아프간 국왕을 밀고 있다.

그 다음 단계로 임시 의회가 아프간 안보를 보장하면서 2년 정도만 존속하는 과도 정부 설립안을 마련해야 한다.

브라히미 특사는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아프간내 각 세력이 과도 정부를 구성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아프간 재건을 위한 수 십억 달러의 지원금을 이용해야 한다고강조하고 있다. 과도 정부 설립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과도 정부 구성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시의회는 이어 아프간 종족대표자 회의격인 '로야 지르가'로부터 과도 정부 설립안에 대한 승인을 이끌어 내야 한다.

로야 지르가의 승인이 떨어지면 과도 정부는 새 헌법을 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아프간의 헌법 제정위원회는 샤 전 국왕이 집권하던 시절인 지난 1963년 마지막으로 소집됐다. 아프간 새 정부 구성의 최종 단계는 로야 지르가가 새 헌법과 정부를 승인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한편 북부동맹측은 자히르 샤 전국왕이 과도정부의 상징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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