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부산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톱시드 8장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고 있다.
전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한국, 일본이 각각 A, D, H조 1번시드를 받는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21일 FIFA랭킹을 발표함에 따라 역대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을 고려해 배정되는 나머지 5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대회 우승팀 프랑스와 공동개최국 FIFA는 정확한 시드배정 원칙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역대 월드컵성적에 따라 산정한 월드컵 랭킹과 FIFA랭킹을 60%와 40%씩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는 무난히 시드를 받을 전망이다.
월드컵에서 4회 우승한 브라질은 월드컵랭킹에서 1위, FIFA랭킹에서 3위에 올라 있고 아르헨티나도 월드컵 2회 우승으로 월드컵랭킹 5위, FIFA랭킹 2위에 올라 있어 남은 시드중 1장씩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드컵랭킹에서 3위인 이탈리아는 FIFA랭킹이 6위지만 1위인 프랑스와 본선에 오르지 못한 콜롬비아(5위)를 제외할 경우 '톱 5'에 들기 때문에 시드가 유력하다.나머지 2장의 시드는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독일은 월드컵랭킹에서 2위에 올라 있지만 FIFA랭킹이 11위여서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고 잉글랜드는 월드컵랭킹 5위, FIFA랭킹 10위다.
반면 스페인은 두 부문에서 모두 7위에 랭크돼 있다.
FIFA랭킹에서 4위에 오른 포르투갈은 월드컵랭킹에서 28위에 그치고 있어 시드를 받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시드배정에는 랭킹외에 '제3의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예상하지 못한 시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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