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3시40분께 서울시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정문에 부착돼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글씨를 쓴 '삼일문' 현판이 도난당했다.
사건을 처음 신고한 차동진(61·무직)씨는 "공원 근처에서 잠을 자던 중 쿵하는 소리에 잠을 깨보니 남자 2명이 '삼일문' 현판을 긴 나무에 연결된 낫으로 떼어 도망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판을 훔쳐간 것으로 보이는 남자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정문 기둥에 '박정희가 쓴 현판을 민족정기의 이름으로 철거함-민족정기 소생회원 일동'이라는 내용의 A4용지가 붙어있는 점으로 미뤄 민족정기 소생회의 사건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대통령, 이학재 겨냥? "그럼 '사랑과 전쟁'은 바람피는 법 가르치나"
장동혁 "당명 바꿀 수도"…의원 50여명 만나며 '쇄신 드라이브'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