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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광역단위 모집 서울대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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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총장 이기준)가 올해 입시부터 도입되는 모집단위 광역화를 오는 2003년 학년도부터는 대폭 손질하고, 학부제도 점진적으로 도입하되 일부는 그대로 학과로 존치하는 등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그동안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부제에 대한 학내 문제의식 및 반발을 감안한 것이기는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데다, BK(두뇌한국)21사업 지원을 얻어내는 조건으로 서울대가 그동안 추진해온 내용을 번복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는 교육부가 반대하더라도 충분한 학내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교육당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관계자는 23일 "모집단위 광역화가 자발적으로 이뤄지기 보다는 외부에의해 강제된 게 사실"이라며 "광역화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있는 만큼 학내 의견을 수용, 상당히 보완할 계획이며 교육부의 반대가 있더라도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의 전공선택권 확대라는 차원에서 광역화의 기본틀을 훼손하지는 않겠다"며 "학과 단위의 모집으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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