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남서부 도시 칸다하르에서 반군과 교전중인 탈레반의 열성분자들과 외국인 전사들은 탈레반군의 항복 또는 탈주 방지를 위해 이들의 가족을 억류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3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카라치 발신 기사에서 아프간에서 돌아온 3명의 파키스탄전사들이 한 인터뷰에서 결사항전 의지를 지닌 탈레반 열성분자와 외국인 전사들이 탈레반군 수백명의 처와 자식들을 칸다하르 시내 3개 주거단지에 억류하고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들 파키스탄 전사가 탈레반군 가족 억류 등 탈레반 및 알 카에다 지도부의 '공포의 지배'에 실망, 칸다하르를 탈출해 4일간에 걸친 도보 끝에 파키스탄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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