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가족일부, 약 2천명의 아랍 용병들이 미국의 아프간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 남서쪽 10km에 위치한 파르마다마을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기거했던 흙벽돌집에서는 각종 이슬람서적과 함께 군사통신장비 및 무기에 관한 매뉴얼은 물론 미국이 만든 생화학 무기탐지 및 경보장치에 관한 소책자가 발견됐다.
현지 민병대장인 모하메드 나와브는 빈 라덴이 그의 아내중 한명과 아이들, 그리고 아랍권 용병 약 2천명과 이 마을에서 살았다가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기 직전 떠났다고 말했다.
빈 라덴과 가족이 살았던 가옥은 상수도와 전기 발전기를 갖춘 흙벽돌형 아파트로, 작업실과 도서실 같은 방, 그리고 방 한칸짜리 집 6개로 구성돼 있다.
빈 라덴의 거주지에서는 앞서 신경가스인 '사린'이란 키릴문자가 적힌 약병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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