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분단후 52년간에 걸친 중국 국적관광객들의 대만 관광 금지 조치를 23일 대폭 해제, 내년 1월1일부터 해외 거주 중국 국적자들이 대만을 관광차 방문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차이잉원(蔡英文) 주임위원(장관)은 이날 타이베이(臺北)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측에 성의를 보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지금까지 중국 국적자들이 관광객으로 가장하여 입국해 간첩활동, 불법 취업과 체류 등을 할까 크게 우려해왔다.
대만은 지금까지 중국 국적자일 경우 중국 영토내에 거주하던 해외에 살던 상관없이 회의, 시찰, 경제교류, 가족재회, 체육, 기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률적으로 대만 방문을 금지해왔다.
차이 주임은 앞으로 중국 영토내에 사는 중국인들에게도 중국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대만 관광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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