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3일 "야당도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울산을 방문, 지역인사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월드컵 아시안게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막중한 일을 위해 국정에 전념하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국민이익을 위해 당파를 초월해 정부를 지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남북문제를)다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며 다음 정권이 하고 또 그 다음 정권이 해서 통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무리하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남북간에 합의된 사업의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대북 협상 등에서 북한에 끌려가는 자세를 지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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