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가뭄사태가 계속될 경우 대구.경북지역의 안동.임하댐 등 다목적 댐과 운문.영천댐 등 용수전용 댐은 내년봄 각종 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4일 국회 예결위에 제출한 내년봄 가뭄사태에 대비한 관련부처 회의 자료에 따르면 안동.임하댐은 제한공급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10년 가뭄(10년에 한번 올 정도의 가뭄)을 전제로 내년 5월10일, 20년 가뭄일 땐 4월21일 각각 용수공급을 중단하게 될 것으로 우려됐다.
운문댐과 영천댐 역시 10년 가뭄이면 각각 내년 5월28일과 6월6일, 20년 가뭄일 경우 5월11일과 5월22일까지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료는 "현재의 상황은 10년 가뭄빈도를 넘어섰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 급수나 농업용수 부족 등 심각한 물부족 사태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현재의 댐 저수량은 지난 13일 현재 안동댐의 경우 36.9%로 예년대비 62.3%이고 봄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의 59.1%보다도 훨씬 낮다. 임하댐도 40.3%로 예년의 94.6%이고 작년의 53.1%보다도 적다.
또한 영천댐은 45.5%로 예년의 66.0%이고 전년의 76.9%보다도 낮다. 운문댐은 지난해보다 8.7% 포인트 적은 35.7%이고 예년의 70.1%수준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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