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불구하고 학생 폭력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이 최근 도내 92개 중고교생 9천4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의 3분의 1(2천886명)이 교내 폭력이 심각하다고 응답하고, 8.8%(835명)는 근래 일년 사이에 금품을 빼앗기거나 구타를 당한 바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자 중에는 고교생(5.5%)보다 중학생(12%)이 더 많았다.
그러나 피해자의 절반에 가까운 45.1%(376명)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고, 29.1%(242명)는 친구에게만 털어 놨다고 응답했다. 폭력 발생 장소는 등하교길(36.2%)이 많았으나 28.3%(236명)는 오락실.만화방.비디오방이라고 답했다. 교내에 불량서클이 별도로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교생의 27.7%(1천272명), 중학생의 16.6%(813명)가 그렇다고 했다.
경북경찰청은 이에따라 학교담당 경찰관제 등을 강화하고 다음달부터 두달간 집중단속을 다시 벌이기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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