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배후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국외로 탈출하지 못한채 아프가니스탄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의 한 반군사령관은 28일 "빈 라덴이 동부 산악지대인 토라 보라 요새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90%가량 된다"고 밝혔다.
아프간 동부지역 반군 국방책임자인 무하메드 제만은 이날 자신이 빈 라덴과 알카에다 대원들이 잘랄라바드 남서쪽 60㎞에 위치한 천혜 요새인 토라 보라에 은신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제만 사령관은 또 빈 라덴을 지지하는 이 지역 장악 사령관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해 부족 원로들을 파견했으나 순순히 항복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발 4천m의 산악지대 지하 350m에 있는 토라 보라 요새는 1천여명이 주거할 수 있는 미로 같은 동굴 및 터널에 식수 및 전력시설이 완비돼 있어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린다.
한편 탈레반군은 28일 "미국의 집요한 공습전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최고 지도자 오마르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밝혔다.
오마르는 28일 군사령관들에게 보낸 라디오 메시지를 통해 미군 추가병력이 도착한 남부 칸다하르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진지를 사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파키스탄 소재 SAD(South Asian Dispatch) 통신은 "오마르가 마지막 순간에 미국을 위해 일하는 변절자 2명을 적발하고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했다.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아프간이슬람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마르는 "안전하고 부상을 입지도 않았으며" 탈레반의 통제 밖에 있는 빈 라덴의 소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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