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작곡가들의 왕성한 창작 열기를 반영하는 작곡 발표회가 잇따라 열린다.
영남작곡가협회가 주최하는 '창작관현악의 밤'이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영남작곡가협회는 지난 80년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작곡가들이 만든 단체로 현재 16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관현악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종억 계명대 명예교수의 교향시 '달구벌', 임주섭 영남대 교수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동해일출', 김유리의 교향시 '소리' 등이 선보인다.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조영범)가 협연한다.
이에 앞서 임주섭 교수는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1회 터울림합창단정기연주회'에서 여태전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터울림'을 위촉작품으로 발표한다.
대구작곡가협회 '제20회 작품발표회'도 12월 6일 오후 7시30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76년 대구지역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창우회'로 출발한 대구작곡가협회는 현재 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회영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비올라와 소프라노를 위한 곧 오소서 임마누엘', 김종진의 '기타 솔로를 위한 비애가', 이선정의 '트리오를 위한 댄스' 등 실내악곡을 무대에 올린다.
또 성석태 대구가톨릭대 교수의 '강강수월래'와 한국배 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의 '민들레', 유대안의 '하나님은 나의 피난처' 등 한국현대창작합창곡도 선보인다. 코리안챔버콰이어(지휘 이판준 대구가톨릭대교수)의 초청연주도 벌어지며 반주는 이남옥 대구예술대교수가 맡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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