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올해 3/4분기 도시 근로자 가구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이 많은 20%와 하위근로자간의 소득격차는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553만원으로 15.2% 늘어난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100만6천원으로 8.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 2분기의 5.04배에서 5.5배로 큰 폭 늘어났다.
특히 상위 10%의 소득은 698만4천원으로 하위 10%의 76만5천원의 9.13배에 이르는 등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통계청은 "연봉제가 확산되면서 고액소득자가 증가해 소득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73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증가, 지난 96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178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해 소득 증가율을 밑돌았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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