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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7일만에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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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長江)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냈다」

프로농구 대구 동양의 새내기 가드 김승현(23)이 29일 울산 모비스와의 대구경기에서 국내 최고의 가드이자 고교 11년선배인 노장 가드 강동희(35)를 압도하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최종스코어는 96대76, 동양의 완승. 동양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7일만에 인천 SK와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김승현은 이날 15점을 올리고 11개의 어시스트와 7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키는 등 종횡무진한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서 김승현과 강동희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강동희가 10득점과 3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플레이를 주도했지만 김승현도 10점을 올리고 2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가로채기로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를 넘기면서 김승현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승현은 3쿼터 초반 48대39에서 강동희의 드리블을 가로챈 뒤 김병철(21점. 3점슛 5개)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준데 이어 박재일의 3점슛과 김병철의 추가 3점슛을 견인했다.

결국 강동희를 벤치로 물러나게 만든 김승현은 연신 어시스트를 배달, 3쿼터 5분20여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61대41, 20점차 리드를 이끌어 승부를 갈랐다.

동양은 김승현의 공.수 조율에다 김병철(21점), 라이언 페리맨(20점. 23리바운드), 마르커스 힉스(21점. 9리바운드)의 수훈으로 쉽게 이겼다.

한편 서울 SK는 서장훈(27점. 9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3점. 7리바운드), 에릭 마틴(21점. 12리바운드) 등 트리플 타워의 맹활약으로 전주 KCC를 106대95로 따돌렸다. 서울 SK는 6승6패, 승률 5할을 달성하며 공동4위가 됐고 KCC는 7연패에 빠졌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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