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이승엽(25.삼성라이온즈)이 5년연속 '황금장갑'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투수 진필중(두산), 3루수 김한수(삼성) 등 골든글러브 후보 4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외국인선수는 타이론 우즈(두산.1루수) 등 9명이며 신인선수는 단 1명도 없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이승엽의 5년연속 수상여부. 이승엽은 올 시즌 39개의 아치로 홈런왕에 오른데 이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타점 1위와 득점 2위, 홈런 3위 등 고른 성적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타이론 우즈가 유일한 경쟁자다. 우즈는 지난 해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나 올 해는 1루수로 뛰어 이승엽과 경쟁을 하게 됐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다음달 8일까지 전국언론사 프로야구 기자들의 인터넷 전산투표를 거쳐 11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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