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뇌세포로 전환하는 실험이 성공, 각종 난치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와이즈만 센터의 수춘 장 박사팀과 예루살렘 하다사대학병원 아그네스 깅게스연구소의 벤자민 로이비노프 박사팀은 과학 전문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신호에 각각 발표한 별도의 연구보고서에서 배아 줄기세포에서 특정 유전자를 추출, 뇌세포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팀은 서로 약간 다른 방법을 이용해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특정한 곳에서 성장시켜 성장인자로 불리는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줄기세포는 뇌세포의 전구체(前驅體)로 변했고 이를 갓 태어난 쥐의 뇌에 주입한뒤 정상적인 뇌에서 볼 수있는 각종 뇌세포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수정후 초기단계에서 생기는 배아 줄기세포는 각종 세포로 전환할 수있는 만능 세포로 손상된 기관의 세포를 대체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난치병 치료의 해결책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줄기세포를 그대로 인체에 주입할 경우 신체가 반응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위험 요소가 있어 치료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상당한 난관이 남아있다.
뉴욕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센터의 생명공학자 로렌츠 스튜드 박사는 이번 배아 줄기세포의 뇌세포 전환실험은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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