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 피살사건' 은폐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 부장검사)는 지난 87년 장모 당시 안기부 해외담당 부국장이 수지김 남편 윤태식씨의 '납북미수' 기자회견 등을 주도한 사실등을 4일 밝혀내고 장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장씨가 당시 태국 방콕에서 윤씨의 기자회견을 주선하고 윤씨를 국내로 데려오는데 핵심역할을 한 사실 등이 확인됨에 따라 당시 안기부 고위간부들의 개입의혹을 캐는데 장씨의 진술이 핵심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장씨와 함께 당시 수지김 사건 은폐·왜곡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옛 안기부 직원 2, 3명을 이날 소환, 조사중이다.
소환대상에는 수지김 남편 윤씨 조사에 참여했던 당시 안기부 조사관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87년 이 사건을 은폐한 경위와 당시 안기부 고위 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추궁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경찰의 내사 중단과 관련, 당시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실무간부들을 불러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중이다.검찰은 내사중단 경위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대로 이무영 전 경찰청장을 소환, 내사중단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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