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반탈레반군들은 3일 미국의 공습 지원으로 탈레반 최후의 보루인 칸다하르 외곽 공항의 절반을 점령하고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굴 아그하 반탈레반군 사령관 부하인 굴 랄리는 이날 외국인 탈레반 자원병 11명을 사살하고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원들의 사무실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을 완전히 쳐부수었다고 말했다.
랄리는 사살된 외국인 11명은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며 국적은 이집트와 리비아,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라고 밝히고 "우리들은 현재 공항의 절반을 점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라 보라의 산악 동굴을 공격할 미국 특수부대원 60명이 잘랄라바드에 도착했다고 영국 PA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통신사 아리아나의 보도를 인용해 이들을 태운 헬기 4대가 잘랄라바드 공항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낭가하르주 토라 보라 산악지역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와 칸다하르에 있는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의 은신처를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통신은 말했다.
알리의 한 측근은 "이제 미군 특수부대가 빈 라덴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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