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와 김치냉장고 보급확대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가정의 김장김치 소비량이 줄어드는 반면 시판김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전국의 김장김치 소비량은 지난 98년 159만5천t, 99년 157만1천t, 2000년 155만7천t 이었다. 이중 시판김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8.5%(45만5천t), 30.1%(47만3천t), 31.3%(48만7천t)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올해의 경우는 전체 김장김치 소비량이 154만3천t으로 지난해보다 0.9%가량 줄어든 반면 시판김치 소비량은 50만8천t(32.9%)으로 작년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김장김치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핵가족화 등으로 음식문화가 바뀌고 있는 데다 최근 김치냉장고가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김장문화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장김치 소비량 감소로 인해 김장용 가을 배추와 무 생산량도 김장김치를 많이 담갔던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난 90년의 경우 배추와 무 생산량(513만3천t) 가운데 10월 하순~12월 출하량이 380만4천t으로 74%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 출하량은 전체(490만8천t)의 51%선인 249만9천t에 불과했다.
농협 관계자는 "김치냉장고가 지난 96년 이후 300만대 가량 보급된 가운데, 올해도 100여만대가 추가 보급되는 등으로 김치를 조금씩 담가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김장철 김장수요가 줄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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