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형 아파트도 '고품격'바람

화성·주공 등 차별화 전략소형아파트도 고품격, 실속화로….

주택건설업체들이 요즘 짓는 소형아파트에도 욕실 2개를 설치하고, 발코니면적을 넓히는 한편 주방 TV를 필수화 하는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화성산업이 청약을 끝내고 분양계약중인 대구시 북구 서변동 택지지구 '화성리버파크'는 23평형(389가구)아파트에 30평형대와 마찬가지로 욕실을 겸한 화장실 2개를 설치, 기존에 주택업체들이 공급했던 소형 아파트와 차별화 했다.

또 화성산업은 주부들의 생활권 확보를 위해 주방에 TV를 설치하고, 집안 어느곳에서나 현관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리모콘 시스템'을 적용, 주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가 달성군 화원읍에서 분양한 '달성본리그린빌'의 경우도 23평형(385가구)과 29평형(354가구)에 각각 욕실을 겸한 화장실을 2개씩 설치, 수요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이들 최근의 분양아파트들은 소형 아파트의 단점으로 꼽혀왔던 수납공간과 발코니 면적을 기존에 비해 크게 확대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종전까지는 지역에선 이같은 평면배치와 설계 등은 30평형대는 물론이고, 20평형대 아파트에선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다.

두 업체 관계자는 "이젠 소형 아파트 거주자들도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공간을 가급적 편리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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