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직원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직 등 비관리직 직원들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28개 상장법인의 총 직원수는 3분기 현재 4만2천86명으로 전년도 3분기말보다 5.30%(2천35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사무직 직원은 전년 대비 0.76%(84명) 줄어든 반면 생산직·영업직 등 비관리직 직원은 6.81%(2천273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총 직원이 감소한 회사는 23개였으며 증가한 회사는 5개사에 불과했다.
우방, KDS, 한국합섬, 신성기업, 청구, 삼익LMS, 범양식품, 세양산업, 동해전장 등 9개사는 총 직원수가 20% 이상씩 감소했다. 우방과 KDS의 경우 직원 감소폭이 각각 59.23%, 54.98%나 돼 전년도에 비해 직원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인력이 10% 이상 늘어난 회사로는 갑을(33.14%)과 대구도시가스(16.30%) 등 2개사였다. 그러나 갑을의 경우 갑을방적과의 흡수 합병에 따른 인원 증가여서 실제로는 직원수가 감소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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