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폭력이 난무했던 2001년을 보내며 평화가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장로합창단은 10일 오후 7시30분 제일교회 대예배당에서 정희치 경북대 교수의 지휘로 '평화의 음악회'를 개최한다. 창단 17주년을 맞은 대구장로합창단이 성탄절을 앞두고 분열과 다툼 대신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한 이번 음악회에는 8개 교단, 80개 교회에서 130명이 참여,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정희치 작.편곡의 '크리스마스 캐롤', 윌슨의 '예수의 이름 권세여', 김성균의 '주님 찬양하리라' 등이 선보이며 내일교회 야송찬양단(지휘 전중재), 좋은 앙상블, 동일 실내악단 등이 함께 출연한다. 053)623-2333.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상임지휘자 이재준)도 15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사랑과 평화를 나누기 위한 제7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부에서는 즐거운 성탄을 축하하는 'Candlelight Carol'을 비롯, 말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를 노래하는 'Manger Carol' 등이 연주된다. 바리톤 박영국, 오보에 안수영, 울산KBS어린이합창단 등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2부에서는 평화를 소원하는 청소년 뮤지컬 '사랑과 평화의 노래선물(안무 김연희)'이 선보인다. 프레이저 원작 'Light One Christmas Candle'을 춤과 노래로 엮은 '사랑과 평화의 노래선물'은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에게도 평안과 위로가 넘치기를 소망하는 작품. 지역 재즈 음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백진우 프로젝트가 반주를 맡았다. 053)606-6310.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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