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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세계무역센터 붕괴 케네디 사진 4만장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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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담은 사진원판 4만여장이 테러로인한 세계무역센터 붕괴와 함께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악관 집무실의 책상에 기대앉은 장면 등 케네디의 유명사진들이 포함된 이들 사진원판은 그의 전속사진사 자크 로가 찍은 것으로 세계무역센터 제 5동에 입주한'JP 모건 체이스 은행'의 안전금고에 보관돼 왔다.

체이스은행측은 50만달러를 투입해 안전금고 회수 노력을 펴왔으나 지난 3일 서한을 통해 "붕괴된 건물의 무게와 화재로 1천여개 안전금고와 내용물이 파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로의 사진원판은 시가로 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나 보험에는 가입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71세를 일기로 사망한 로는 1956년에 변호사로 활동 중이던 로버트 F 케네디의 개인 사진사로 고용되면서 케네디가와 인연을 맺었으며 3년 뒤 대통령 선거운동에 나선 존 F 케네디의 공식 사진사가 됐다. 그는 케네디가 대통령이 된 뒤전속 사진사로 활동하며 케네디의 집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200여개 잡지와 출판물에 등장했다.

로의 에이전트 우디 캠프는 "이들 사진원판에 케네디가와 관련된 모든 것이 기록돼 있었다"며 테러로 사라진 사진원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체이스 은행측은 건물잔해가 치워진 뒤 안전금고를 회수하기 위한 추가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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