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대(對) 테러전 확전 여부가 국제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이라크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테러전 확대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NBC-TV방송과 회견에서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대량파괴무기 계획과 테러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면서 부시 행정부는 아직 이라크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9.11 테러 공격과 미국의 취약성, 테러리스트들과 대량파괴무기와의 연계 증대 등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미국이 그러한 공격에 취약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9일 미국과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지즈 부총리는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제재를 반대하는 단체인 '광야의 외침' 지도자 캐시 켈리와 만나 "이라크는 미국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정부에 "위협과 침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수 차례 경고에 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미 행정부의 향후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노벨 평화상 수상차 오슬로를 방문중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테러와의 전쟁을 이라크로 확대하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문제는 유엔 안보리의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해 테러전쟁의 확대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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